수 신 : 각 언론사 정치부․사회부
발 신 : 미래대안행동 여성. 청년위원회
일 시 : 2020. 05. 12. (총 2 쪽)
문 의 : 010-3828-3555 mdhjebo@gmail.com
제 목 : 적반하장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논란 해명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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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논란 해명 기자회견
지난 5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명인 이용수 할머니의 정의기억연대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있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이하 약칭 정의연) 관계자들은 5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불투명하게 집행된 후원금 논란에 대해 해명하였다.
이날 정의연의 기자회견이 약 2시 간 가량 진행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의혹만 더 키운 기자회견이었다. 한마디로 적반하장 격이었다. 의혹 해소는커녕 정의연 측의 격앙된 목소리만 울려 퍼진 현장이었다.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회계의 투명성과 의혹 해소를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였다. 이나영 이사장은 자신은 위안부 문제에 20년간 연구해온 활동가라 내세웠다. 그리고 참석한 기자들을 향해 역사의식이 뒤떨어지고 정의연에 대해 훼손하지 말라는 식으로 훈시하듯 오만한 발언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장에서 “여러분들 책이라도 읽었나? 반성하라”고 까지 하였다. 이는 참석한 기자뿐 아니라 전 국민을 향한 무례한 언사이기도 했다.
정의연의 이런 방식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윤미향 전 이사장을 포함한 숱한 의혹 해소 차원에서 보더라도 매우 잘못된 행위였다. 정의연은 국내 NGO중 핵심 단체이기 때문에 이 사안은 중차대하다. 기자회견 중 정의연 사무총장, 인권연대 처장은 소리를 지르고, 또 눈물을 흘리는 등 본질에서 벗어난 행태를 보여 큰 실망감을 남겼다.
국민들은 정의연의 예산 및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원한다. 시민단체의 핵심은 회계의 투명성이며 도덕적 책임감이다. 하지만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30여 년 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면서 "집회 때 돈 없는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지만 제가 벽시계 하나 사달라고 해도 사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한 의문점은 한 가지도 해소되지 않은 해명이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국민들은 2019년 말 기준 정의연의 총 자산은 22억 가량 있다는 사실만 인지할 뿐 지난 30년 동안 집행된 성금 등에 대해서는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한마디로 불분명한 용처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가하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연봉 질문에는 정의연 관계자들은 흥분하기까지 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정의연 측 인권연대처장은 “기자회견 본질과 맞지 않다. 개인의 금액을 왜 공개해야 하나? 기부금 사용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 노동착취 신고 안하는 것만 다행이다. 조용히 해라. 세상에 어떤 NGO가 낱낱이 공개하느냐. 우리도 인권이 있다. 질문 그만하세요. 00일보 나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등 언론 압박과 지켜보는 국민에 대한 예의에서 한참 벗어난 행태였다.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은 반미활동과 미군 사드배치 반대 등 유명한 반미활동가이기도 하다.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음대에 유학 중이다. UCLA의 등록금만 해도 연간 약 5000만 원 가량 든다고 한다. 여기에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들이 잘못인가? 정의연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입장에서 명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 새롭게 불거진 의혹 중 한 가지!. 정의연은 2018년 11월 18일 28주년 기념식을 서울 청진동 ‘옥토버훼스트’라는 맥줏집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지출액은 3339만8305원이었다. ‘옥토버훼스트’측은 당일 발생한 매출은 972만원이라 밝혔다. 게다가 ‘옥토버훼스트’는 매출 972만원 중 541만원을 후원금 명목으로 정의연에 다시 냈다. 그렇다면 크게 차액이 발생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불분명한 용처에 대해서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정의연 측의 답변을 기다린다.
미래대안행동 여성. 청년위원회는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에게 재차 촉구한다. 항간에 제기된 의문점에 대한 말끔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윤미향은 “이용수 할머니가 1992년에 신고전화를 했을 때에 제가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고,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떨면서 ‘저는 피해자가 아니고, 제 친구가요...”하던 그 때의 그 상황을 바로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담긴 진실은 무엇인가? 반드시 해명해야 하며 국민들은 알아야만 한다.
덧붙여 정의연 측은 예산 및 기부금 사용처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성실한 답변과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0. 5. 12
미래대안행동 여성. 청년위원회: 오세라비, 여명숙, 김소연